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점을 제거한 뒤, 대개 의사에게서 ‘재생테이프’를 일정 기간 붙이라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붙여야 하는지, 떼는 타이밍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점 제거 후 재생테이프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점 제거 후 재생테이프, 왜 붙여야 할까?
점 제거 후 피부에는 작고 얕은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이 상처 부위는 초기에는 붉거나 패여 보일 수 있으며, 관리가 부족하면 흉터나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재생테이프(습윤 밴드)입니다. 이는 상처 부위를 보호하면서도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 상처 재생을 빠르게 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흔히 사용되는 제품으로는 듀오덤(Duoderm), 더마덤, 메디폼 등의 습윤드레싱 제품이 있습니다.
재생테이프는 언제부터 붙이고 언제까지?
재생테이프는 점 제거 직후 병원에서 부직포 형태의 드레싱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1~2일간은 병원에서 붙여준 드레싱 그대로 유지하고, 그 이후부터는 집에서 직접 재생테이프를 교체해가며 사용하면 됩니다.
⏱ 붙여야 할 권장 기간
-일반적인 점 제거(레이저, 고주파): 최소 7일에서 14일 정도
-깊은 점 제거 또는 절개 방식: 2주~4주 이상 붙이는 것이 권장
이 기간은 개인의 피부 회복 속도나 점의 깊이, 제거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피부가 붉은기 없이 매끈해지고 살색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계속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재생테이프는 어떻게 붙이고 관리할까?
1. 붙이는 방법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 완전히 말린 상태에서 부착
-피부보다 넉넉하게 덮는 사이즈로 붙여야 오염 방지
-땀이나 물에 젖으면 교체
2. 교체 주기
-하루 1~2회, 또는 젖었을 때 바로 교체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손을 깨끗이 씻고 붙이는 것이 중요
3. 붙이지 않을 때 생기는 문제
재생테이프 없이 방치할 경우 공기 중 먼지나 세균에 노출되어 감염이나 색소침착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마찰에 의해 피부가 갈라지거나 상처가 다시 벌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정 기간 동안은 지속적으로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흉터 방지, 이 시기에 주의하세요
재생테이프를 붙인다고 해서 흉터 예방이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외선 차단도 꼭 신경써줘야 하는데요. 점 제거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외출 시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를 병행해 주세요.
점 제거 후 재생테이프를 언제까지 붙여야 할지는 단순히 ‘며칠’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 상태와 점 제거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2주 정도를 기준으로 하되, 피부가 매끈하게 회복될 때까지는 계속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피부과에서 재진을 통해 회복 상태를 확인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주의한 관리로 색소침착이 남지 않도록, 첫 2~4주간은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점 빼고 나서의 피부 관리, 재생테이프가 관건입니다. 내 피부를 위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